만남을 하면 이별을 하죠.
만나기 전에는 많이 걱정을 하고요. 정말 좋은 집일까, 혹은 손님과의 관계가 좋을까,
이런 여러가지의 생각이 같이 살면서 두루두루 맞춰지면,
자기 집 같이 편안한 느낌이 나면서 안정스럽게 미국에서의 일들을, 혹은 쉼을 즐기지 않을까 합니다.
만남과 그렇게 유지되는 관계는 마치 끝이 없는 것 처럼 돌아가지만
결국 돌아가는 시간은 꼭 오게 마련입니다.
어제도 한 손님의 한국으로 떠나는 비행기 전, 여기서의 마지막 저녁이었어요.
평안히 지내시고, 정말 좋은 분위기에서 있으셨다고,
정말 감사한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한 손님 한 손님이 가실 때 참 이렇게 좋은 관계로 머물다 가신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고 선물이 아닐 까 싶습니다.
여기서 들었던 이야기, 나누어 주셨던 삶의 노하우, 또 여기서 있으셨던 시간들은
모두 모아져 한 연결고리로 남을 것이라고 봅니다.
시원 섭섭하지만 그게 또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또, 나중에 얼바인에 오실 일이 있으면
그때 또 뵈면 되는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