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얘기하기 앞서서 만약 기숙사를 고려하신다면, 몇가지 미국에 있는 기숙사 고등학교 ('보딩 스쿨')들을 나열하겠습니다.
샌디에고 등지에 있는 Army and Navy Academy
최근 울산 남구 등 전국 주요 학군지의 고등학교 학업성취도가 93.7%로 서울 강남구, 대구 수성구를 넘어서는 등, 국내에서도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명문 기숙학교 유학 역시 점점 더 많은 학부모님들의 선택지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남자아이의 리더십, 자기관리,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싶으시다면,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의 Army and Navy Academy(아미 앤 네이비 아카데미)가 있습니다.
이 학교는 캘리포니아 칼스배드에 위치해 있으며, 샌디에이고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입니다. 7~12학년 남학생을 위한 사립 군사 기숙학교로, 전통적인 군사 훈련과 함께 선진적인 대학 진학 준비 프로그램, 리더십 교육, 그리고 사설 해변과 서핑 팀 등 특별한 교육 인프라를 자랑합니다. 기숙사 생활을 통해 자립심과 규율, 글로벌 네트워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울산과학고, 현대청운고 등 국내 명문고의 우수한 학업 환경도 인정받고 있지만, 아이의 미래를 글로벌 차원에서 준비하고 싶으신 분들께는 해외 기숙학교 유학이 또 하나의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미 앤 네이비 아카데미처럼 리더십과 자기관리,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중시하는 학교는 아이의 인생에 큰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저희 집에 여기서 주말마다 올라와 컨설팅을 가며 추가로 입시를 준비하던 학생이 있어서 좀 더 많이 설명을 하게 되네요 ^^ 그 학생은 대학이 나중에 동부의 보스톤 칼리지가 되어서 잘 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Bishop Montgomery High School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도시인 토랜스(Torrance)에 위치한 명문 사립 남녀공학 카톨릭 고등학교입니다. 1957년에 설립되어 850~900명 규모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국제학생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국제학생 관리가 철저하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과 후 영어/SAT 지원 프로그램, AP/Honor 과목이 다양합니다. 국제학생 비율은 한 12%라고 합니다.
Wisconsin Lutheran High School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Milwaukee)에 위치한 남녀공학 사립 기숙학교(보딩스쿨)입니다. 9~12학년(고등학교 1~3학년) 국제학생을 위한 기숙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 세계에서 온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고 공부합니다. 학교 도보 1분 거리인 국제학생만을 위한 기숙사(Honey Creek Hall) 제공한다고 합니다.
기타 보딩 스쿨들
이 외에도 엄청 많겠죠. 위에는 몇가지 기숙사 고등학교들을 나열한 것뿐, 네이버를 검색하시면 많은 정보가 더 있을 법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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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스테이랑 기숙사 고등학교를 고려할 때 어떻게 생각해봐야 할까요? 📣
👨👩👧👦 자녀의 성격과 적응력, 그리고 조기유학 환경 선택
부모님께서는 자녀가 가장 잘 성장하고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환경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먼저, 자녀의 성격이 민감한 성향의 아이라면, 보딩 스쿨처럼 여러 명이 한 방을 함께 쓰거나 기숙사 식당 혹은 공용 부엌을 사용해야 하는 환경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조기 유학생은 나이가 어린 경우가 많아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아직 성장 중이기 때문에, 단체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 충분히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물론, 아이를 더 강하게 키우고 싶거나, 탈선의 위험을 줄이고자 하시는 부모님의 바람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문화적 차이와 적응의 어려움 역시 함께 고민해보셔야 할 부분입니다.
🏠 보딩스쿨과 기숙사 운영, 그리고 국제학생 거주 환경
또한, 보딩 스쿨을 선택할 때는 기숙사와 학교가 서로 다른 단체에서 운영되는 경우가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국제학생 전용 기숙사가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외부 업체가 고등학교와 협약을 맺고 기숙사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으니, 음식 제공 방식이나 취사 여부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신중하게 확인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특히 기숙사 운영에 중간 업체가 개입하는 경우, 단순히 시설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생활 전반을 얼마나 세심하게 케어해주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요리/식단, 위생 상태, 학생들 간의 다툼이나 불편함이 있을 때 해당 업체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주는지, 아니면 건성으로 대처하는지 등도 반드시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실제로 이런 부분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학부모님들께서 직접 해당 기숙사 운영 업체/ 기숙사 생활에 대한 후기를 꼼꼼히 살펴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 지역과 문화의 융합, 그리고 영어 습득
지역 선택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예전처럼 너무 한국인 없는 곳을 고집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한국에 대한 시선도 많이 달라졌고, K-푸드, K-화장품 등 한국 문화가 현지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 문화가 잘 융합된 도시의 학교를 선택하면, 가끔 한국 마켓에서 간식을 살 수 있고, 한국 식당에서 식사할 수 있어 자녀의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쪽 캘리포니아의 도시인 얼바인과 같이 미국과 한국 문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도시는 자녀가 안정감을 갖고 생활하는 데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환경이 영어 습득에 방해가 될까 걱정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홈스테이를 운영하며 느낀 점은, 결국 학생의 안정된 마음, 적극성, 그리고 자립심도 중요하다고 보게 됩니다. 자녀가 ‘집’이라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면, 그 안정된 마음에서 학업과 영어 공부 모두에 더욱 집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 보딩스쿨 vs 홈스테이, 어떤 선택이 맞을까요?
정리하자면, 자녀의 적성에 중점을 두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자립심이 강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잘 지키는 학생, 또래와 잘 어울리며 요리 등 단체생활에 어려움이 없는 학생이라면 보딩 스쿨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보딩 스쿨이 국제학생을 위해 어떤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관점으로, 섬세한 성격이거나 개인 공간에서 공부하는 데 익숙한 학생, 아직 자립심이 충분히 성장하지 않은 학생이거나 개인적으로 지켜가는 규칙적인 생활이 이미 몸에 익은 학생, 혹은 보딩 스쿨이 없는 지역의 좋은 학교를 고려해야 한다면 홈스테이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학외 활동과 입시 준비를 함께 계획하신다면 좀 더 시간을 자유스럽게 투자할 수 있는 홈스테이의 유연한 환경이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홈스테이에 대해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해 주세요.💌🌷
🌷💌 자녀의 안전하고 행복한 유학 생활을 위해 성심껏 안내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