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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5.13 미국 얼바인 썸머 캠프 완벽 가이드 1

미국 얼바인 썸머 캠프 완벽 가이드

2025. 5. 13. 15:40 | Posted by 이모홈스테이

1. 준비 기간은 3~4월부터 시작!

 

얼바인 썸머 캠프는 5월 초에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오픈되고 신청을 받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3월과 4월 두 달 동안은 캠프 종류를 조사하고, 어떤 캠프가 우리 아이에게 맞을지 미리 고민하며 정보를 모으는 시기입니다. 인기 있는 캠프들은 신청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마감되기 때문에, 늦어도 4월 말까지는 원하는 캠프를 결정하고 신청 준비를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캠프 정보를 찾을 때는 지역 커뮤니티 사이트나 공식 캠프 웹사이트를 활용하면 최신 정보를 얻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Macaroni KID Irvine 2025 Summer Camp Guide에서는 얼바인 지역의 다양한 캠프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편리합니다.

 

2. 어떤 캠프를 선택할까?

 

얼바인에는 아이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성향에 맞춘 여러 종류의 캠프가 있습니다.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전에 지역별로 적어 놓은게 있는데요, >> 요기<< 글도 참고하세요!)

 

첫째, 과학, 로봇, 승마, 수영 등 특정 테마에 집중하는 전문 캠프입니다. 예를 들어, iD Tech는 코딩과 로봇에 특화된 캠프로, 아이들이 미래 기술에 대한 꿈을 키우기에 좋습니다. 또 대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자연을 경험하는 Irvine Nature Center Summer Camp도 있습니다.

 

둘째, 전문 프로그램 캠프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얼바인 공립학교 재단에서 운영하는 IPSF Summer Programs와 뉴포트비치에 위치한 Camp James가 있습니다. Camp James는 25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전통적인 데이 캠프로, 다양한 야외 활동과 스포츠, 예술, 수영, 암벽 등반, 카약 등 풍부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부모님이 원하는 일정에 맞춰 주 단위로 신청할 수 있고, 아이가 최소 2주 이상 참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런 캠프들은 전문 강사진과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어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과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인기가 많아 빨리 마감된다는 점이니, 서둘러 신청해야 합니다.

 

셋째, 얼바인 시에서 운영하는 지역 사설 캠프입니다. City of Irvine Summer Camps 프로그램은 공원이나 커뮤니티 센터에서 진행되며,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도시 내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캠프를 즐길 수 있지만, 자연 속에서 합숙하는 캠프와는 달리 대자연 체험은 제한적입니다. 또한, 지역 주민 우선 신청이므로 거주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3. 거주 환경과 생활 방식 정하기

 

캠프 기간 동안 어디서 어떻게 머무를지 결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홈스테이나 하숙 형태입니다. 현지 가정에서 방 하나를 빌려 지내는 방식으로, 이민 경험이 풍부한 가족과 함께 생활하면 자연스럽게 현지 교육 환경, 조기 유학 정보, 지역 생활 팁을 얻을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비용도 전체 집을 빌리는 것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다만, 집에 사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중요하고, 아이 또래가 함께 살 경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지만, 반대로 다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전체 집을 에어비앤비나 단기 렌트로 빌리는 방법입니다. 가족만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고, 부엌에서 직접 요리도 가능합니다. 다만, 비용이 크게 상승할 수 있고, 집주인이 취사나 바베큐 허용 여부를 제한할 수도 있으니 예약 전 리뷰와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얼바인 지역의 에어비앤비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가구 완비된 단기 아파트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침구류와 조리기구가 모두 갖춰져 있어 장기 체류에 매우 편리하며, 수영장, 라운지, 옥상 바베큐 시설 등 커뮤니티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특성상 층간 소음이 있을 수 있고, 차를 주차한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복도를 지나 집으로 들어가야 하므로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전문 검색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Furnished Finder 혹은 Apartments.com).

 

거주 지역을 정할 때는 캠프 장소와 가까우면서도 한국 식재료를 구할 수 있는 한인 마트가 근처에 있어야 좀 더 편하지 않을까 합니다. 얼바인에는 ‘시온 마켓(Zion Market)’과 몇개의 H Mart가 대표적인 한인 마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안전하고, 유흥가가 없으며, 고속도로 접근성이 좋아 디즈니랜드, 레고랜드, 씨월드 같은 유명 테마파크 방문이 용이한 곳이어야 합니다. 바닷가 (라구나, 뉴포트, 코로나 델 마 Corona Del Mar, Dana Point등) 접근성도 여름철 가족 나들이에 큰 장점이 됩니다.

 

4. 차량 렌트와 여행자 의료보험 준비

 

얼바인에서의 이동은 차량이 필수입니다. 차량 렌트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현지 렌트 회사에서 장기 렌트를 하는 방법입니다. 공항 도착 후 바로 차량을 픽업할 수 있어 편리하며, 캠프와 숙소 생활이 끝난 후 공항에 차량을 반납하면 됩니다. 다만 가격이 다소 높고, 보험 가입은 필수입니다. 일부 렌트 회사는 운전 거리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계약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렌트 회사로는 Hertz, Enterprise 등이 있습니다.

 

둘째, 한국 렌트 회사의 미국 지점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한국어 상담이 가능해 편리하지만, 렌트 사무실까지 이동하는 데 택시를 여러 번 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보험 역시 필수이며, 서비스 품질과 가격을 비교해 결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롯데렌터카 미국지점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또한 라디오 코리아미씨USA를 검색하시면 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차량은 전기차보다는 충전소가 적고 관리가 번거로운 점을 고려해 휘발유나 하이브리드(충전용 아닌) 차량을 추천합니다. 테슬라 충전소는 얼바인 내에 있지만, 그외 전기차 충전소는 많지 않고 충전 앱 설치와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여행자 의료보험도 꼭 준비해야 합니다. 한국 보험사와 연계된 해외 여행자 보험 상품을 미리 가입하고 (예를 들어: 삼성화재 해외여행보험), 현지 소아과 중 한국 의사가 있는 병원 위치를 알아두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응급 상황 시 이용 가능한 응급실과 Urgent Care 센터 위치도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5. 일찍 연락하고 예약하자!

 

캠프, 숙소, 차량 렌트, 항공권은 모두 조기에 예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기 캠프는 빠르게 마감되므로, 원하는 캠프에 바로 연락해 자리를 확보해야 합니다. 숙소 역시 에어비앤비에서 평점 좋은 집은 금세 예약되고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홈스테이나 하숙은 자리 자체가 제한적이므로 더욱 서둘러야 합니다. 항공권 가격도 캠프와 숙소가 확정된 후에 예약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6. 기타 준비물과 마음가짐

 

캠프 준비물은 기본적인 여권, ESTA(전자비자), 항공권 외에도 미국 현지에서 필요한 의류(반팔, 긴팔, 자켓, 수영복, 운동화, 샌들), 세면도구, 자외선 차단제, 상비약, 예방접종 증명서(영문), 현금(달러), 학용품, 캐리어와 백팩 등이 있습니다. 캠프용 이름 라벨을 붙여 분실을 방지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또한, 미국 현지에서 길 찾기와 위치 확인을 위해 반드시 구글 지도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 두세요. 캠프장, 숙소, 한인 마트, 병원, 관광지 등을 미리 지도에 저장해 두면 현지에서 훨씬 편리합니다.

 

캠프를 준비할 때는 마음가짐, 즉 어떤 기대를 할지도 한 번쯤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영어 실력은 단기간에 크게 늘기보다는 오랜 시간이 필요한 과정입니다. 오히려 캠프는 다양한 나라의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공동체 속에서 대화하고 뛰놀며 세계를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어 실력 향상보다는 이런 경험 자체에 더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할 수 있지만, 그 시간을 잘 이겨내고 나면 아이에게는 큰 성취감과 자신감이 남게 됩니다. 캠프가 끝난 뒤에는 가족과 함께 바닷가에 가거나 바비큐를 하며 휴식을 취하는 시간도 소중한 추억이 됩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의 돈독함, 유대감을 깊이 만들어갈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죠.

결국 이 모든 경험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에듀바케이션(education + vacation)’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7. 현지 정보 활용법

 

미국에서는 구글 지도 앱이 가장 편리합니다. 캠프 장소, 숙소, 한인 마트, 병원, 관광지 등을 미리 지도에 저장해 두면 현지에서 길 찾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주요 참고 링크

이 글이 얼바인 썸머 캠프 준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즐거운 여름, 행복한 추억 만드시길 응원합니다! 🌈🎉

추가로 궁금한 점이나 빠진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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